유부녀야설

무인도 1 - 3부 6장 우리나라전통음식종류

서소선 0 373 2017.08.13 01:43

무인도 1
"배다....."동굴 입구 쪽으로 소리치며 해안가로 한걸음에 다가가 선다.
멀리서 아주 멀리서 배가 이쪽을 향해 오는 것이 보인다.
현주가 달려 나와 옆에 선다.
"들어 가 있어...아직 확실히 모르니 들어가서 인기척도 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왜요?"
"아무것도 모르고 위험할지도 모르잔아...성철이 한테도 아무소리 내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
"알았어요...."
현주가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배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
무척이나 작은 배하나가 해변에 도착하고 다시 현지인 같은 두사람이 배에서 내린다.
영어를 말할수 있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다행이 그들과 대화가 가능하고 악해 보이지 않는 인상에 마음이 놓인다.
"도와주시오"
"누구고 여기서 뭐하는거요?"
그들은 의아한듯 물어본다.
"열흘쯤전에 보라카이 해변에서 이쪽으로 난파된 관광객이오...도와 주시오"
"혼자요?"
"아니 왜요...?"
"며칠전 한국 관광객 3명이 실종되어 찾고 난리가 난적이 있었오....."
"그럼 우릴 찾아 나선거란 말이오?"
"아니 우린 지낭 태풍에 실종된 우리 가족을 찾으려고 며칠을 헤매고 있는거오만...혹시 본적 있소?"
"젊은 남자 아니오?"
"아니 어떻게....본적이 있단 말이오.....어떻게 됐소....?"
"먼저 우리한테 도움을 줄수 있는지 부터 말해 주시오...우리도 여길 나갈수 있어야 말을 하던지 할거 아니오"
"혼자면 가능하지요..."
"아니 세사람이오...한사람은 환자구...."
"그럼 곤란한데....보다시피 이배엔 다 탈수 있지를 못해서...."
"그럼 어쩌란 말이오...."
"먼저 환자를 태우고 우리가 나가서 연락을 해 주겠소...."
믿을수가 없었다...하지만 별 방법도 없지 않은가...난감하다.
"그럼 이렇게 합시다."
"어떻게 말이오"
"먼저 환자를 데리고 나가서 구조 요청을 해주시오...그러면 그 젊은 친구의 행방을 알려 드리리다...그리고 보상은 충분히 해 드릴테니 빨리 좀 와 주시요"
"멀지 않은 곳이라 하루 정도만 견디면 될거요....우선 환자를 태우시요"
성철을 대리러 동굴안에 들어가 다시 한번 주의를 시킨다.
먼저 나가서 우리 구조 요청을 하는걸 확인해라...그리고 그들이 구조 요청을 하면 식구들에게 안심하라고 전하고, 그런다음 저 사람들에게 2000불 정도를 주고 무사히 데리고 돌아오면 두배를 더 주겠다고 하라고 말했다.
성철을 태운 배가 전 속력으로 섬을 빠져나가고 우리도 하루만을 버틸 정도만을 챙긴후 섬의 반대쪽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다행이 그 젊은이의 시신은 약간 부패하긴 했지만 그 자릴 잘 지키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버틴 며칠이지만 약속된 하루는 정말 길게만 느껴진다.
내일이면 구조 된다는 생각에 아무런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아니 필요가 없어진것이다.
할일없이 술을 한병 들고 움막 근처에 자리하고 앉으니 현주가 옆자릴 차지한다.
"기성씨..."
"응..."
"내일이면 정말 나갈수 있을까?"
"그렇겠지....그사람들 악해 보이지도 않고...그리고 돈을 준다고 했으니 아마 그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줄거야"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네....여기서도..."
"그렇겠지...."
"기성씨....우리 여길나가면....어떻게 해야돼?"
"뭘....?"
"우리 말이야....우리 둘....."
"글쎄.....일상으로 돌아가야지....그래야 되는거잖아...."
"기성씨....내생각인데....성철씨....더 이상은 날 자기 부인으로 인정하지 않을지도 몰라...."
"설마....성철이가 그럴려구...."
"내가 이야기 했잔아....전부터 우리 사이가 별로 였다구....그런데다 이런 일까지 있었으니...."
"현주 생각은 어떤데....?"
"나두 미련은 없어....애가 있는것도 아니고...그리고 더이상 성철씨에겐 미련도 없어...."
할말이 없다.
더이상 내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혼을 하라고 부추길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기성씨....."
"왜?"
"나 좀 지켜줄래...? 당분간 만이라도...."
"어떻게.....?"
"그냥 내가 힘들면 아주 내가 힘들면 말할테니 그말만이라도 좀 들어줄수 있어?"
"현주야....내가 널 지킬 힘은 없어...하지만 정말 힘들면...니가 생각하기에 아주 힘들면 나한테 말해....널위해 항상 너 옆에는 있어줄수 있어..."
"고마워 기성씨...시골에 엄마만 아니어도 좀 편하게 내 맘대로 할수 있을것 같은데.....엄마가 너무 늙어 힘이 없어 보이는게 내가 이렇게 살아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하루도 맘이 편하질 않아...."
눈에 눈물이 비친다.
그래 그렇게라도 울고 나면 자기 스스로 뭔가를 결정하는데 더 도움이 될것 같아 그대로 놓아 둔다.
속절없이 술만 들이킨다.
그래 마지막 밤이고 술이라도 마셔야 이 상황을 넘길수 있을것 같다.
며칠 동안 사랑이라면 사랑이라 할수 있는 현주와의 관계였다.
서로에게 있어 정말로 잘 궁합이 맞는 섹스도 아직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불쑥 찾아온 이별이 이렇게 사람을 아쉽게 하다니....술만 마신다.
"한잔줘...."
한참을 울더니 현주가 술을 달란다.
쥐어준 술을 한참 벌컥이더니 내입술에 가만히 입술을 포갠다.
그녀의 등을 가만히 부드럽게 껴안으며 그렇게 긴 키스만을 계속한다.
"현주야...."
"응...."
"난 네게서 자유로워질 자신이 없어....아니 너의 육체로 부터 자유로워 질 자신이없어"
"그럼 날 가져....망설이지 말고 날 가져...."
"하지만...."
"망설이지마....기성씨를 다 달라고 하지 않을테니...기성씨야 지켜야할 가정이 있잔아..."
"그러다 현주한테서 헤어나질 못하면 어떻하라고....난 매달리지는 않지만 빠지면 무섭게 집착하거던...."
"그래 그러면 나한테만 집착해봐....그러면 언제던지 기성씨를 위해 모든걸 받아줄께...."
무서운 결심을 하고 있는것 같다.
이혼이란것이.....그리고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이 빈말이 아닌것 같다.
왜 내가 자신이 없어지는지....아마 내가 내 스스로를 지킬수 있다는 자신이 없어진 탓인것 같다.

둘은 아무말없이 그냥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서로의 육체만을 탐한다.
내가 그녀를 내품에 안고....그녀가 또 내모든걸 잃지 않으려는듯 자기 육체속에 담아서 그렇게 미친듯이 포효한다.
밤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우리의 육체는 식어가고 서로의 숨이 그렇듯 이어지듯 끊어지고, 그것에 또다른 미련이 남아 서로를 불태우고 한다.
오늘은 밤이 무척이나 짧을것 같다.
이상하다.
그렇게 길게 그렇게 서로를 탐하는데도 사정을 하거나, 발기한 내 성기가 그녀의 동굴에 집착하는 일이 없다.
단지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으려는듯 그렇게 서로만을 노려보고 그렇게 긴 입맞춤에도 서로의 성기는 또 다른 무언가를 갈망할뿐....마지막 섹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몸만을 서로의 정신만을 찾아 헤맨다.
정말 이상한 섹스의 경험이다.
"현주야...."
"왜?"
"우리 나가면 너 보지 옆에다 문신 하나만 하자...."
"뭔 문신?....기성씨꺼라고 이름이라도 적어둘까?"
"아니 나비문신....인제 널 안으려면 내가 좀더 미쳐야 하지 않을까 해서....지금이야 이러는것이 자연 스러울지 모르지만...사회 통념이 우릴 가두어 두면 명백한 불륜인데 그러면 널 가지려면 좀 더 내가 용기가 필요할것 같아서...."
"근데 왜 나비야....?"
"꿀이 흐러잔아....그기에서....그래서 나비로 할려구.....그리구 너한테 좀더 자유롭게 날아가기 위한 증표같잔아...."
"기성씨거라고 아무한테 손 못되게 할려구 그러는건 아니구....?"
"몰라 속마음은 그런거겠지.....히히...하지만 널 구속하고 싶지는 않아.....그런데 니가 나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 나두 미칠것 같단 생각은 해..."
"소유할려고 하지마....그러면 힘들어져....."
"그럴까......"
"그래 내가 기성씰 소유 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
조용히 현주의 보지에 손을 올린다.
까실한 음모의 느낌이 손을 타고 올라 온다.
"기성씬 뭔 남겨 줄건데 날위해....당신 몸에....?"
"뭘 남겨 줄까?"
"당신 가슴속에 방하나만 비워줘....내가 들어가 살수 있게.....그러면 외롭지 않을것 같아...."
현명한 여자란 생각이든다....
날 소유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불현듯 무섭단 생각까지도 같이든다.
조용히 칼을 찾아든다.
"잘봐 현주야...."
허벅지 않쪽으로 깊은 자상을 낸다. 크지는 않지만 그 상처에서 피가 흐른다.
"왜이래 기성씨...."놀라며 손을 잡는 그녀에게....
"자....이제 상처가 남을거야...너로 인해 내 몸에 생긴 상처야...늘 보면서 널 생각할테니 인제 더이상 나에게 어떤 상처도 주지마...그래야 이 상처가 잘 아물수 있을거니까...흉터가 오래 가면 갈수록 널 생각하는 내맘도 오래 가겠지""
순간 놀라면서도 적잖이 현주가 안심하는것 같다.
내 상처에 입을 대고 검붉은 피를 햝아 간다. 남김없이 내 또다른 육신을 자신의 몸에 담으려는듯이....
서로에게 이런 치기가 또다른 믿음을 주는 것 같다.
상처에 술을 부어 진정 시키고 천으로 묶으니 현주가 다시 한번 바라본다...마치 자신의 아픔인양...
그러는 그녀의 입술 사이로 내 육봉은 사라져 가고 그녀는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조금씩 그리고 지금보다 더 애절하게 육봉을 불알을 항문을 빨아간다.
마치 내 노예라도 된듯이....
그리고 주인인 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흐뭇해 하며 내려다 보고 있다....
하나의 다른 노예를 얻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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